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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의 이우완
이우완은 창원시의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에서 13년간 작은도서관, 마을학교, 주민회, 생협 등의 지역공동체 운동을 해 오다가 2018년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창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재선의원이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우완의 의정활동을 시민들께 보고드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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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20. 7. 5. 17:22 의정보고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창원시의회 이우완 의원

내서읍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우완 의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질 줄 모른 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키려는 개인 방역이 일상이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이 강조되면서 시민들의 생활양식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는 사회활동 전반에 도입되고 있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들 수 있습니다.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선호하면서 구매의 형태 또한 직접 구매보다는 간접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기보다는 택배를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산한 식당가와 달리 음식배달 오토바이는 쉴 새 없이 바쁘게 오고 갑니다.

2020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

지난 6월 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이라는 자료에 의하면 전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배달음식·신선식품·간편조리식 등 음식서비스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83.7%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쇼핑을 통한 택배와 음식배달이 늘면서 식자재나 배달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동봉하는 아이스팩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연간 약 2억 개의 아이스팩이 생산되었으나 배달량이 급증한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폴리머와 물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는데 고흡수성 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폐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택배 물품과 함께 동봉되어 온 아이스팩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물을 잔뜩 머금은 폴리머는 불에 잘 타지도 않으며, 잘 썩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닐 포장을 뜯어 싱크대에 버리기도 하는데, 강으로 유입될 경우 해양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어패류를 통해 다시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됩니다.

폐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아이스팩을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은 심각한 자원 낭비이기도 합니다. 아이스팩을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면 환경오염원도 줄이고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시 성동구의 아이스팩 수거함. 이우완

그러나, 일회용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팩의 재사용률은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사용한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아이스팩이 필요한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스팩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아이스팩 수거함을 제작하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함으로써 행정복지센터가 아이스팩 재사용의 플랫폼이 되게 해야 합니다.

현재 진해구의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아이스팩을 수거할 수 있는 용기를 비치하여 주민들이 사용한 아이스팩을 가져다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깨끗이 세척한 후 반찬가게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아이스팩을 제공받은 상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서울시 송파구의 아이스팩 수거함. 이우완

전국적으로도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재사용을 권장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아이스팩 5개를 모아오면 1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제공하는 지자체도 있다고 하니 이런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돕기 위해서는 행정복지센터뿐 아니라 시민들의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에도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2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필히 설치하도록 해야 하며, 소규모 아파트도 설치를 희망할 경우 수거함을 제공하여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수거와 재사용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창원시는 2006년, 환경수도 선언을 통해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세대의 환경을 배려한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표방한 바 있습니다. ‘환경수도 창원’이 한낱 선언에만 그치지 않도록 환경을 위한 실천에 창원시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창원시의회 제95회 정례회 이우완 의원 5분 자유발언.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로 재사용률을 높이자."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18. 7. 11. 16:20 의정보고서
지난 7월 3일,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간 내서을 둘러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려했던 것보다 조용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태풍의 피해는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광산사 아래 계곡부터 살피며 내려왔는데 풀이 쓰러진 자국을 봤을 때 유수량에서는 한계 수위보다 여유가 많았습니다.

 

감나뭇골 입구에 우뚝 선 정자나무처럼 오래된 나무들도 이번 태풍의 비바람을 잘 견뎌낸 것으로 보입니다.

 

감나뭇골 불광사 아래 계곡입니다. 유수량이 늘면 부분적으로 잠기기도 하는 길입니다. 차량 소통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불광사에 들러 주지스님께서 내어 주시는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의정활동에 도움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제 밴드에 가입까지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불광사에서 내려오다 빛바랜 명함을 발견하고는 수거해 왔습니다. 지난번 석가탄신일 전날에 이곳엘 들렀으니 그때부터 한달 반 가량을 저렇게 저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맑게 갠 하늘아래 꽃사과가 여물어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햇볕과 바람과 비를 더 맞아야 예쁜 빛깔의 꽃사과로 익어갈 것입니다.

 

감천교 옆의 유원지에 자리잡은 할배커피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며 바리스타 아버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감천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버리는 빈병을 수거해서 장학기금을 마련하려고 빈병수거함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내서여고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돋이유치원 앞.
매년 장마때면 토사가 흘러내려 위험한 곳입니다. 이번에는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이미지아파트 앞입니다. 일년 내내 이렇게 물이 흘렀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원계마을 안쪽입니다. 산 아래로 농지가 많아 농로확장의 요구가 있었던 곳입니다.

 

징검다리가 살짝 잠겼네요. 하굣길에 바지 동동 걷고 맨발로 징검다리 건너던 추억이....

 

원계마을회관 앞 도랑입니다. 도랑살리기 사업으로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원계마을 경로당, 안계마을 경로당에 들러 인사도 드리고 커피도 얻어마셨습니다.

 

안계마을회관 앞의 도라지가 싱그럽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안계마을 안쪽 자람터 앞의 저수지둑에는 금계국이 지천으로 피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간 것 같아 다행스러웠고, 이런 계기로 내서 곳곳을 돌아볼 수 있어서 저에게도 유익한 오전이었습니다. 종종 돌아다니며 내서 곳곳을 살피고 주민들도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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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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