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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의 이우완
이우완은 창원시의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에서 13년간 작은도서관, 마을학교, 주민회, 생협 등의 지역공동체 운동을 해 오다가 2018년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창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재선의원이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우완의 의정활동을 시민들께 보고드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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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20. 10. 23. 15:36 의정보고서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우리말과 한글입니다. 574년 전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글자를 몰라 억울한 일을 겪는 것이 안타까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하셨습니다. 어려운 글자인 한자를 아는 양반들만의 세상이 아니라 모든 백성들의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를 보면 모든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이우완 의원

‘블랙위크 골든 프라이데이’라는 행사를 한다는데 그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할인행사가 있어도 참여하지 못합니다. 도서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을 대출할 수 있다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는 시민은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백일흔네 돌 한글날을 맞아 경남일보에 기고한 의정칼럼 "한글 창제에 담긴 애민정신, 행정용어 순화로 계승해야"

뿐만 아니라 관공서 문을 들어서면 어려운 한자어 투성이의 행정용어 때문에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시민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처럼 모든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되어 있어야할 행정용어들이 외국어와 어려운 한자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시 국어 진흥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경남방송 이슈토크에 출연하여 공직사회의 행정용어 순화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우완 의원

주요내용은 공공기관의 명칭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으며, 국어책임관의 실질적 역할 수행을 위한 의무사항을 추가하였고, 국어사용 등의 실태파악에 관한 규정과 한글날 기념행사 개최 및 지원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국어 발전과 보전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고 심의하기 위한 국어진흥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였습니다.

이우완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국어 진흥 조례 전부개정안' 책자

이 조례는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와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한자어 등을, 보다 쉬운 우리말로 바꾸려는 노력을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취지이며, 이미 대다수 시민들에게 익숙한 외래어까지 순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20. 10. 21. 01:54 더불어 사는 세상 이야기

광려천 상류. 이우완

광려천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산에서 발원하여 감천계곡을 거쳐 함안 칠원읍을 지나 저 멀리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이다. 하천의 폭은 넓은 곳이 50미터에 달하고 평균적으로 30~40미터로 비교적 큰 하천이다. 광려천의 양쪽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것길을 조성해 두어서 저녁이면 산책이나 운동하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광려천 양쪽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것길이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우완

그런 광려천에서 수달을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종종 들려 왔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도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광려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고 확인된다면 지자체와 함께 내서주민들이 나서서 보호해야 하기에 공식적인 확인이 필요했다.

광려천 수달 탐사대. 이우완

지난 16일, 내서읍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광려천에 정말 수달이 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서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함께 수달 탐사대를 꾸려 탐사에 나섰다. 내서마을학교 청소년들을 비롯해서 20명의 내서 청소년들이 탐사대원으로 참여했고, 창원시 진로교육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천막 3동을 치고 각종 장비도 갖추었다. 함양에서 야생동물을 연구하는 ‘수달아빠’ 최상두 선생님도 강사로 모셨다.

광려천 수달 탐사대의 수달 흔척 찾기. 이우완
광려천에서 발견된 수달 배설물. 이우완

전문강사로부터 수달의 생태에 대해 강의를 듣고 수달의 흔적을 찾아 광려천 주변을 살피던 중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광려천 산책로에 인적이 드물어진 11시부터 4개조로 나누어 잠복에 들어갔다. 잠복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상류쪽에 잠복했던 조에서 수달을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다.

 

광려천에서 발견된 수달(지인이 촬영)

그날 발견된 수달은 아직 어린 개체로 세 마리였다. 수달이 유유히 수영을 즐기고 돌밭을 뛰어다니며 노는 장면을 보는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듯 탄성을 질렀고, 산책로를 밝히는 환한 가로등 불빛과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이미 익숙해 있는 수달은 아이들의 탄성에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적외선 카메라를 준비했지만 워낙 경황이 없어서 적외선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핸드폰으로 찍었지만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았다.

광려천을 보존하는 일에 푸른내서주민회가 앞장서고 있다. 매월 셋째 일요일 광려천 청소.

광려천 수달 탐사대는 수달이 광려천에 서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최상두 선생님은 야생 동식물의 분포지역을 기록하는 ‘네이처링’에 내서읍 광려천을 수달의 서식지로 등록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살고 있는 광려천을 어떻게 보존하고 지켜 가야할 것인지는 내서의 몫이 되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요즘처럼 민감한 시기에 조금이라도 열이 나면 모두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경험을 바탕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일반 내과 방문시
열이 나긴 하는데 기관지 증상이 없다면 일반 내과를 먼저 갑니다. 내과 방문시 의원 안으로 불쑥 들어갔다가는 쫓겨납니다. 입구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전화통화로 진료를 본 후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받으면 됩니다. 처방전은 내과의원에서 약국으로 바로 보내줍니다. 검진비 결제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 와서 해도 됩니다.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우완


2.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내과의원에서 받은 약을 먹고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로 가라고 합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바로 코로나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열이 많이 나고 기관지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해줍니다. 검사비 드릴테니 검사해달라고 해도 조건이 안되면 검사는 안합니다.

3. 일반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녀왔는데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일반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면 됩니다. 열이 많이 나든 적게 나든 코로나 검사를 해줍니다. 단, 검사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지금은 검사비가 많이 내려서 9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오전에 검사하면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옵니다.

코로나 19 검사 결과지. 이우완


중학교 2학년인 아이가 지난 일요일부터 미열(36.8~37.5)이 있어서 한 주일 동안 학교를 빼먹었습니다. 열이 내렸지만 기숙형 학교라 다시 학교를 가려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서 음성 판정 확인서가 있어야 했습니다. 절차가 까다롭지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라 따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 1, 2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일반병원 선별진료소로 가도 됩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마산회원구 내서읍에는 광려천이라는 지방하천이 있습니다. 광려산에서 발원하여 감천계곡을 지나 내서읍을 동서로 양분하며 흘러 함안군 칠서, 칠원을 지나 저 멀리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광려천 상류. 이우완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까닭에 물이 역류하는 형국이라 옛날부터 역적이 난다하여 이곳 출신 인재들의 등용을 기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오래 전에 남고북저의 억센 지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마을 입구(마을의 북쪽)에 인공적인 숲(조산)을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내서읍의 자연마을에는 삼풍대, 원풍대, 안봉대 등의 마을숲이 남아 있습니다.

마을숲 삼풍대. 이우완


1998년에 자발적인 주민단체로 결성된 푸른내서주민회는 20년 넘게 광려천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매월 셋째 일요일) 광려천 청소하는 날을 정해서 광려천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광려천 청소 준비 완료. 이우완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이었던 6월 21일은 6월의 광려천 청소하는 날이었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 회원이 된 이후로 저 또한 15년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활동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이 뜨거워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땀방울처럼 샘솟는 보람이 있기에 이번에도 30명 가까운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광려천지킴이단. 이우완


허벅지까지 오는 긴 장화를 신고 물살을 휘저으며 풀숲에 걸린 쓰레기를 주워 담기도 하고, 광려천 산책로 따라 걸으며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1회용 용기들을 줍습니다.

광려천 물속의 쓰레기까지 줍기 위해 긴 장화를 신고 있는 이우완 시의원
광려천 청소. 물살에 떠내려가다 바위틈에 걸린 스티로폼을 주워 자루에 담고 있는 이우완 시의원
광려천 청소 중에 만난 살모사. 이우완


수거한 쓰레기는 잘 정리하여 길가에 쌓아 두면, 구청에서 수거해 간답니다.


청소를 마치고 함께 수고한 회원들과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의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국수 한 그릇의 간단한 점심은 푸른내서주민회에서 제공합니다.


푸른내서주민회는 400여 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자동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20. 6. 16. 14:55 의정보고서

어제 제가 속한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에서 마산로봇랜드 현장 점검을 다녀왔습니다.

마산로봇랜드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주)대우건설컨소시엄과 함께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해온 사업입니다.

현재는 제1단계 사업인 로봇테마파크와 로봇전시체험시설, 컨벤션센터, R&D센터 등이 완공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2단계 사업인 호텔, 콘도, 관광숙박시설 조성을 앞두고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하여 2단계 사업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운영이 중단되었던 로봇테마파크는 어린이대공원놀이동산(주)이 위탁받아 재개장을 하였습니다. 롤러코스터 등 22종의 놀이시설과 11개의 로봇전시체험관이 운영중입니다.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찾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때문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문제가 있으나 국도5호선 연장 공사가 올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라 내년부터는 내서에서 25분 거리로 단축될 것입니다.

2020년 6월 16일자 경남도민일보 1면




창원시의회 로봇랜드 점검…원장 "새 사업자 찾는 중"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31844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20. 5. 12. 22:26 카테고리 없음

'재료연구소, 원 승격... 앞으로 역할은?' 이라는 주제로 LG경남방송 헬로 이슈토크에 출연했습니다. (5월11일 방송)

지난 1월에 함께 출연했던 유진상 창원대 교수님과
이번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주신 허성무 시장님(전화 연결)도 함께 출연하여 재료연구원에 대한 기대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난 1월 이슈토크에서 저는 원 승격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20대 국회 임기 한 달을 남기고 극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제 예상이 빗나가서 저 또한 기쁩니다.


20대 국회 막바지에 원 승격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해 일본이 우리나라를 무역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고 첨단소재 수출을 금지하면서 첨단소재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져 있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창원 소재연구소가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함으로써 창원에 소재하는 한국전기연구원과 더불어 창원시는 소재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화통화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허성무 시장님은 진해 육대부지에 제2재료연구소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2재료연구소가 연구개발에서 기술인증과 시제품 생산, 실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클러스터형 실증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창원시의회에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YouTube에서 '재료연구소, 원 승격...앞으로 역할은?' 보기
https://youtu.be/lD6qWMJ1iLA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20. 5. 5. 00:58 의정보고서

한낮의 온도가 여름 날씨를 방불케할 정도로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여기쯤에는 그늘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으시죠?
특히나 한여름 땡볕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릴 때는...

삼계사거리와 청아병원 앞에 설치된 그늘막(대형 파라솔)과 같은 것을 두 곳 더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래전부터 설치 요구가 있었던 곳 중에서 넓은 공간이 확보되고 유동인구가 많은 두 곳을 선정해서 읍사무소 담당자에게 그늘막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이곳은 삼계우체국 앞 사거리입니다. 세 방향으로 난 횡단보도가 모이는 지점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반면에 그늘이 하나도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호계 코오롱하늘채 2차 아파트 정문 앞입니다. 과일가게 앞에서 그랜드상가쪽으로 건너가기 위해 서 있으면 뙤악볕이 너무 뜨거운 곳입니다.

오늘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이렇게 구청에 신청서를 올렸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빠르면 이달 안으로 설치가 될 것입니다.

1년에 설치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추가로 더 설치될지는 모르지만, 혹시라도 그늘막이 설치되었으면 하는 곳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올해 못하면 내년에라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넓은 공간과 유동인구 많은 곳)

잠시 무더위를 피하는 곳으로 활용해 주시고,
위 사진처럼 저런 용도로는 자제해 주세요~^^

#내서읍 #시의원 #이우완 #그늘막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20. 4. 14. 11:25 카테고리 없음

. 윤한홍 후보의 내서지역 공약에 대한 
           송순호 도의원, 이우완 시의원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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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MBC경남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후보자 방송토론을 보면서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의 공약검증에 대한 답변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해당 지역구 시,도의원으로서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윤한홍 후보의 '내서 어린이체육관 건립' 공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서 어린이체육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1월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에서 정부의 생활SOC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하여 선정됨으로써 국비 10억 원을 교부받았고, 2020년 본예산에 도비 2억 원과 시비 8억 원을 편성하여 총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여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올해 7월에 착공하여 내년 2월에 완공할 계획으로 이미 진행 중인 사업입니다.


공약이란 것은 공직선거에 나서는 후보자가 자신이 당선되어 하고자 하는 일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이미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든 예산을 확보하여 시행 중인 내서 어린이체육관 건립 사업은 국회의원의 공약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윤한홍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공약으로 기재해 두었을 뿐만 아니라, 내서 어린이체육관이 들어설 위치에 현수막까지 걸어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당락과 관계없이 건립될 예정인 시설을 자신이 당선되어야 건립될 것처럼 선전하는 것은 주민들을 현혹하고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다음으로, 윤한홍 후보의 '삼계 주민복합센터 건립' 공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송토론에서 윤한홍 후보는 '창원시의 자료를 받아보니 이미 지난해에 창원시가 결정을 내리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었다. 지역의 시, 도의원이 이미 추진하기로 결정된 사업을 두고 주민 서명을 받는다고 주민들을 속이고 있는데 이것부터 사과해야 한다.' 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 발언은 '삼계 주민복합센터(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추진되어 온 과정과 그간의 노력을 무시한 발언입니다. 윤한홍 후보는 이 사업이 창원시장의 결재를 받은 후에야 자료를 받아보고는 '이미 결정된 사업에 지역의 시,도의원이 달려들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이 창원시장에게 보고되고 결재가 나기까지의 과정에서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 그리고 지역의 주민단체는 부단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은 2,3대 창원시의회에서 여러 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방치되어있는 경남개발공사 소유의 공터를 매입하여 내서도서관을 확충할 것과 청소년시설(청소년문화의집)을 확보할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의 당선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기회가 왔기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주민복합시설의 선진지인 경기도 화성의 ‘모두누림센터’ 견학도 다녀오고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마산회원구에 주민복합시설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마산회원구에서 저희의 제안을 구체화하고 체계화하여 창원시장의 결재를 받게 된 것입니다.(2019년 12월 26일 시장 결재)


시장의 결재가 났다고는 하지만, 이 사업이 정부의 생활SOC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야 국비확보가 용이하다는 점과, 복합형 건물 안에 어떤 시설을 넣을 것인지를 두고 시청 담당 부서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점, 그리고 어느 부서에서 책임지고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주민들의 힘과 의지를 모아 창원시를 압박하고 정부의 지원사업 공모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서명운동을 벌였던 것입니다.


창원시장의 결재 후에도 담당부서의 검토의견에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시설들이 있었고, 이 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하기로 했던 부서에서 난색을 표하여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희들은 담당자들을 만나 설득을 거듭한 끝에 청소년문화의집과 장난감도서관, 다목적홀은 반드시 포함 시킨다는 합의를 이끌어내었고, 이 과정에서 책임부서가 창원시 복지여성국에서 창원시 도서관사업소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4,86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는 도서관사업소장을 통해 창원시장에게 전달되었고, 이 서명지는 4월 말에 있을 정부의 생활SOC 지원사업 신청 서류에 첨부될 것입니다. 정부의 생활SOC 공모사업의 선정에 있어 주민의 참여 정도도 고려되기 때문에 추진위원회의 활동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윤한홍 후보가 방송토론에서 했던 '이미 결정된 사업을 내서의 시,도의원들이 서명운동으로 주민들을 속인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입니다. 이 발언에 대해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을 비롯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윤한홍 후보는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을 '삼계 주민복합센터 건립'이라고 이름만 바꾸어 자신의 공약에 넣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함께할 의지가 있다면, 누구든 자신의 공약으로 넣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업을 추진해온 사람이나 단체에 의사를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윤한홍 후보는 추진위원회에 말 한마디 없이, 공약으로 기재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성과 가로채기이고 무임승차 심보입니다. 주민의 노력을 자기의 성과로 포장하려고 하는 사람이 과연 주민의 대표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윤한홍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본인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대한 반성은 없고 적반하장격으로 내서지역의 복지문화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민과 시.도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공개적 사과를 요구합니다. 




                             2020년 4월 10일
            경남도의원 송순호,  창원시의원 이우완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촉구 거리서명

농협사거리에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촉구 서명을 받고 있는 하귀남 국회의원 후보, 송순호 도의원, 이우완 시의원.

4,86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4,864명의 섬명이 담긴 서명지를 창원시 도서관사업소 김상운 소장에게 전달함.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이미 예산확보를 마치고 건립이 진행중인 내서 어린이체육관을 공약으로 내건 윤한홍 후보의 현수막.

산을 확보하여 진행중인 내서 어린이체육관 건립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운 윤한홍 후보의 현수막.


내서복합문화도서관의 이름만 다른 삼계 주민복합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건 윤한홍 후보의 현수막.

서복합문화도서관을 이름만 바꾸어 공약으로 내건 윤한홍 후보의 현수막.


복합형 시설의 선진지인 경기도 화성시의 모두누림센터 견학.

내서복합문화도서관을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계기가 되었던 경기도 화성시의 모두누림센터 견학.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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