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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완
이우완은 창원시의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에서 13년간 작은도서관, 마을학교, 주민회, 생협 등의 지역공동체 운동을 해 오다가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창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의원입니다. 이 블로그는 이우완의 의정활동을 시민들께 보고드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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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8.08.09 01:51 의정보고서

 평생학습도시 창원을 위한 몇 가지 제안

 

7월 26일 제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시의 도서관 관리부서 일원화, 도서관정책과 신설, 도서관장 등에 사서직 공무원 우선 기용, 작은도서관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연차계획 수립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있었던 창원시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서 가졌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도 일부 반영하였습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내용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존경하는 이찬호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무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내서읍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우완 의원입니다.

창원시는 통합 이전인 1995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교육원설치운영조례를 제정하였으며, 각 동마다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일찍부터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해 왔습니다.

이제 사람중심의 새로운 창원에 걸맞은 명실상부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재까지 추진되어온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백년대계를 짜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발하여 지역주민들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습니다. 또한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등 평생학습사업의 가장 큰 몫을 담당해 왔습니다.

본 의원은 평생학습사업에 있어 가장 큰 몫을 담당해 온 도서관의 중흥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창원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도서관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각급 도서관을 관할하고 있는 담당부서를 일원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의창도서관을 비롯한 5개의 공공도서관과 분관은 도서관사업소에서 관할하고 있으며, 60여 개의 작은도서관은 교육법무담당관실에서 관할하고 있어 관할 부서가 이원화 되어 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전산망을 통합하여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더욱 필요해졌으나 관할 부서가 달라 협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법무담당관실에서 맡고 있는 작은도서관 관련 업무를 모두 도서관사업소가 맡도록 해서, 도서관사업소가 창원시의 모든 도서관을 지원하고 관리·감독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도서관사업소 내에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할 것을 제안합니다. 창원시의 도서관정책을 생산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작은도서관을 육성하고 지원할 부서가 필요합니다.

지난해에 의창도서관에 도서정책담당계가 신설되긴 했으나, 창원시 도서관 전반을 아우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교육법무담당관실에서 넘어 올 작은도서관 지원 및 관리·감독 업무까지 생각한다면 도서정책담당계로는 부족합니다.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하여 이 업무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도서관장 및 도서관사업소장 인사에 도서관 전문가를 우선 기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도서관이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전문가가 도서관장을 맡고 도서관사업소장을 맡을 때 도서관은 더 큰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경남 최초로 도서관전문가인 사서직 공무원을 도서관사업소장에 승진 발령한 이번 인사에 대해 허성무 시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도서관사업소장뿐만 아니라 모든 공공도서관 관장으로까지 확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작은도서관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연차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창원시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이나 평생학습센터의 분포를 보면, 성산구와 의창구에 비해 진해구와 회원구, 합포구가 현저히 적습니다. 이것은 통합이전의 창원시가 일찍부터 평생학습도시를 표방하며 각 동마다 평생학습센터와 작은도서관을 설치한 것에 비해 구 마산시와 진해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투자가 적었던 데서 기인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지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역별 불균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아침에 불균형을 바로 잡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차계획을 세워서 구 진해지역과 구 마산지역의 시민들도 작은도서관의 혜택을 동등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저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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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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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8 11:41 좌충우돌 작은도서관

숲속마을도서관 운영 및 이용 규칙

 

.

 

1(목적) 본 규정은 도서관 운영 및 이용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에 그 목적이 있다.

2(이용시간 및 휴관일)

1. 대출 열람 등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혹은 도서관 사정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을 변경할 경우 관장은 15일 전에 회원들에게 공지하여야 한다.

. 평일 이용시간 : 하절기) 오전9:30 ~ 오후6:30(점심시간 12:30~1:30 휴관)

                           동절기) 오전9:30 ~ 오후6:00(점심시간 12:30~1:30 휴관)

 

  토요일 이용시간 : 오전9:30 ~ 오후5:00

2. 도서관에서 정한 정기휴관일과 국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3. 장서 점검 등으로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 휴관할 수 있고, 관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휴관일중에도 개관할 수 있다. 관장은 임시 개관 및 휴관에 대한 내용을 최소한 7일 이전에 공지하여야 한다.

 

3(회원관리)

1. 회원가입 신청을 제출한 사람에게는 도서관의 설립취지와 활동내용, 이용규칙을 충분히 설명하고 규칙을 따르겠다는 동의를 받은 후 등록한다.

2. 회원에게 자료이용, 제반 활동 및 행사에 관해 사전에 공지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3. 회원카드를 분실했을 때에는 정해진 비용을 받고 재발급할 수 있다.

4.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사람에게는 업무지침과 절차를 익힐 수 있도록 실무교육을 실시하며 정기적으로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4(자료구입)

1. 관장은 구입할 자료의 선정, 기증자료 처리, 폐기자료 처리, 정기적인 장서점검 등 도서관 자료의 수집과 관리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2. 사서 또는 그 역할에 준하는 상근자는 정기적으로 수서목록을 작성하고 자료구입 실무를 담당한다.

3. 도서관의 자료는 그 해의 예산과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하되, ‘도서선정위원회를 두어 자료 선정을 담당하게 할 수 있다.

 

5(자료등록 및 배치)

1.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자료에는 중단 없이 일련번호순으로 고유한 등록번호를 부여한다.

2. 비도서 자료 중 49쪽 미만의 소책자나 팸플릿은 장서인을 찍고 따로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별도의 자료대장으로 관리한다.

3. 기증자료 중 본 도서관 장서로 적당하지 않은 것은 등록하지 않고 폐기한다.

 

6(장서점검)

1. 장서점검은 2년에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2. 도서관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장서점검을 할 수 있으며, 장서점검 과정에 발견된 훼손 자료나 확실히 분실된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는 제적, 폐기하고 그 중에 꼭 필요한 자료는 다시 구입한다.

3. 대출 기록이 없으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자료는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일단 자료대장에서 제적하여 폐기도서대장으로 옮기고 나중에 발견되면 복원한다.

4. 1년 이상 연체되고 대출자에게 연락이 안 되는 경우 반납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사유를 명시해 폐기대장으로 옮긴다. 나중에 반납될 경우 이전 자료대장을 복원할 수 있다.

 

7(자료의 폐기)

1. 아래의 자료는 도서관장이 자료대장에서 삭제하고 폐기할 수 있다.

. 이용도중 심하게 훼손되어 보수할 수 없는 자료

. 장서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훼손 자료나 분실된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

. 대출된 자료 중 반납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자료

2. 폐기하는 자료의 자료대장은 제적하여 폐기도서대장으로 이동하고 폐기 사유를 기록한다.

3. 폐기한 자료는 복본 여부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다시 구입하고 새로운 등록번호를 부여한다.

 

8(자료열람 및 대출)

1. 도서관의 자료는 누구나 열람(도서관 내에서 읽는 것)이 가능하다.

2.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도서관의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은 자료를 도서관 밖으로 대출할 수 있다.

3. 대출용 회원카드는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없으며, 이를 어기면 대출을 제한하거나 회원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 , 가족의 회원카드는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4. 대출한 자료는 임의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자료가 분실되거나 훼손되는 경우 원래 대출한 사람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

5. 도서관의 대출 책 수는 14권까지 대출가능하다.

6. 대출기간은 2주일을 원칙으로 하며, 시청각자료 등 대출권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료는 따로 등급을 두어 기간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7. 다음의 자료는 관외대출을 제한하며, 도서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특별대출 대장에 대출기간과 책임자 이름을 기록하고 대출할 수 있다.

. 참고자료

. 최신호 정기간행물

. 상시 비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추가로 구입해둔 열람전용 자료

. 구하기 힘든 희귀본이나 훼손되기 쉬워 대출이 부적당하다고 도서관장이 인정한 자료

 

9(자료반납)

1. 대출한 자료는 정해진 기간 내에 반납하여야 한다.

2. 반납일이 공휴일일 때는 반납기한을 다음 날까지로 연장하며, 3일 이상 연휴일 경우 반납기한 을 1주일 연장한다.

3. 반납기한 이전의 자료라도 도서관 업무와 관련하여 필요한 경우 도서관장은 대출자에게 반납을 요청할 수 있다.

 

10(연체자 벌칙) 대출 자료를 기한 내에 반납하지 않은 사람은 다음과 같이 연체료와 대출을 제한한다.

1. 반납예정일로부터 연체된 일수만큼 대출정지를 한다.

2. 반납예정일로부터 연체된 기간이 90일을 넘으면 3개월간 대출을 금지한다.

 

11(분실 및 훼손 자료의 변상)

1. 대출한 자료를 분실하거나 심하게 훼손했을 경우에는 동일한 자료로 변상하여야 한다.

2. 부득이한 사유로 동일한 자료를 구할 수 없을 경우에는 분실 또는 훼손된 자료의 구입가로 변상하여야 한다.

 

12(견학)

1. 도서관의 일상적인 활동에 방해를 주지 않고, 영리 목적이 없는 활동에 한해 다른 단체의 견학을 허용할 수 있다.

2. 견학을 원하는 단체에서는 7일 전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서면을 통해 도서관 이용에 대한 안내를 받고 이용규정을 따르기로 동의한 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3. 관장은 견학에 대한 내용을 최소 7일 전부터, 정기적인 활동의 경우 항상 공지하여야 한다.

 

 

제 정 일 20101130

 

개 정 일 2014년  3월  1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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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16:10 좌충우돌 작은도서관

오늘(11월 21일)부로 도서정가제가 시행됩니다. 도서정가제에 대해 우려와 환영의 의견들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드디어 시행이 되었습니다.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고, 지역에서 작은도서관협의회 운동을 하고 있기에 도서정가제가 도서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따져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 내서마을도서관, 숲속마을도서관, 이미지작은도서관, 하늘채문화의집, 푸른내서주민회가 참여하는 협의회이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보다 서점이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가 강제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이미 시행되고 있던 법인데 이번에 기준을 더 강화한 것입니다. 기존의 도서정가제는 출간된 지 18개월이 지나지 않은 도서를 신간으로 분류하여 할인율을 19% 이내로 한정하고, 그 외의 도서는 할인율을 서점의 자율에 맡겨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서점에서는 18개월이 지난 도서를 50% 가까이 할인하여 판매함으로써 동네 서점을 사양길로 접어들게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들 인터넷 서점들은 심지어 신간 도서까지도 2~30% 할인하여 판매함으로써 도서정가제를 유명무실하게 해버렸습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도서정가제는 신간과 구간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도서를 출판사에서 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난 도서정가제처럼 할인판매의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최대 할인폭을 15%(가격 할인 10%, 마일리지 및 사은품 증정 5%)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시행하는 목적은 동네 서점을 살리고, 장기적으로 도서 가격의 거품을 빼어 도서 판매량을 늘림으로써 영세한 출판사도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수한 도서가 많이 출판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숲속마을도서관 정경.

 

그러나, 도서정가제에 회의적인 반응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은 할인율이 낮아짐으로써 독자들이 도서를 구입할 때 지불하는 금액이 증가합니다. 도서 가격의 거품이 빠지기까지는 도서판매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서도 그랬듯이 정부의 지나친 개입으로 소비가 줄어들면 변칙적인 방법의 할인판매가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도서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희와 같은 작은도서관뿐만 아니라 대형 공공도서관에서도 도서를 구입할 때는 공개입찰을 하거나 인터넷서점을 이용합니다. 저희 숲속마을도서관은 한 달 도서구입비가 40~50만 원입니다. 공개입찰에 붙이지 않고 인터넷서점으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구입합니다. 지금까지는 평균 35~40%의 가격으로 도서를 구입하였습니다. 도서 한 권의 가격을 12.000원으로 봤을 때 50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도서는 약 67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할인율 10%만 적용되므로 한 달 도서구입비 50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도서의 수는 46권밖에 되지 못합니다. 기존의 구입가능 도서의 수보다 약 30%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도서의 상대적인 체감 가격 상승으로 인해 독자들은 책을 직접 구입하여 읽는 횟수가 줄고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게 되는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랫동안 소지할 가치가 있는 책은 사서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문학서적이나 자기계발서의 경우에는 구입하기보다는 도서관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책을 대출하러 가는 것과 인터넷서점을 통해 구입하는 것을 놓고 따져봤을 때, 기존에는 책을 대출하러 차를 타고 대형도서관을 찾아가는 것보다는 인터넷서점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여 사서 보는 것이 더 나았다면,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는 도서관을 찾을 확율이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 있다면 비싸게 값을 치르면서까지 책을 사서 보는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내서마을도서관에서 한 어린이가 책을 고르고 있다.

정리해보면, 도서정가제로 인해 도서관은 도서구입비의 약 30%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나서 매월 구입하는 신간도서의 수가 줄어들 것이며, 책을 직접 구입하지 않고 대출해서 보려는 독자의 증가로 도서관 이용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지역의 작은도서관은 예산의 거의 대부분을 지자체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그 예산마저 줄어들어 도서구입비가 월 30~40만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국 매월 신간도서 구입 권수는 올해의 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간도서는 줄어드는 반면, 도서관 이용자는 늘어납니다. 작은도서관은 이런 상황을 손 놓고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어떤 책을 구입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수서모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하겠습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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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쩝... 여러모로 도서관 운영도 많이 힘들어질 것 같아요.

  2. 도서관에도 도서정가제의 여파가 미치는군요.... 고민이 되시겠어요....

2014.07.28 01:49 좌충우돌 작은도서관

도서관에서도 캠프를?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각종 단체에서 실시하는 수련회(캠프)가 아닐까요. 요즘은 학원이나 체육관 등에서도 캠프를 가는 곳이 많아서 아이들은 여름방학 동안 두세 번의 수련회 참가 기회를 갖게 되더군요. 그 중에서 이전의 경험에 근거해서 꼭 가고 싶은 곳과 가고 싶지 않은 곳을 정합니다. 아이들의 기준은 아무래도 '얼마나 재미있는가?' 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학부모 또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아이를 보내도 좋을지 보내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세월호 사고나 지난해 여름 해병대 체험 캠프 사고로 인해 자녀를 캠프에 보내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알차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캠프의 경우, 비용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아이를 걱정 없이 맡길 수 있고, 집과 가까우면서 내용도 알차고,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캠프는 없을까요? 그런 캠프를 찾으신다면, 작은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도서관캠프를 추천합니다.

<도서관에서 1박 2일! 마지막 일정이었던 공룡발자국 화석 탐사>

 

작은도서관에서도 캠프를 하느냐구요? 네, 모든 작은도서관이 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활성화가 잘 되어 있는 곳에서는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저희 숲속마을도서관에서 실시한 도서관캠프 "도서관에서 1박~2일"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준비는 철저히

저희 지역에는 '내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가 구성되어 있어서 작은도서관의 활동이 매우 활발합니다. 협의회에는 네 개의 작은도서관과 한 개의 주민단체(푸른내서주민회)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번 도서관캠프는 협의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서 한 마을 한 책 읽기] 운동의 연장선에서 준비된 것입니다.

 

<내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

네 개의 작은도서관이 모두 캠프를 실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있어서 두 도서관씩 묶어서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정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변두리에 위치한 내서읍은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에 의해 삼계지구와 호계지구로 구분됩니다. 삼계지구는 숲속마을도서관과 이미지작은도서관, 푸른내서주민회가 함께 준비해서 숲속마을도서관에서 도서관캠프를 진행하기로 했고, 호계지구는 내서마을도서관과 하늘채문화의집이 함께 준비해서 하늘채문화의집에서 도서관캠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 전체 모임에서 전반적인 일정과 두 캠프에서 함께 준비할 것을 논의하고 업무 분담을 한 후, 각 캠프별 모임을 따로 가지면서 세부적인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참가 대상은 초등 고학년, 참가비는 1만원, 이불은 개인이 준비해 오는 것으로 정하여 참가자 모집 공고를 내었습니다. . 각 캠프별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20 명밖에 되지 않아서 금방 신청 마감이 되었습니다.

 

첫쨋날

 

<조별 모임 - 아직은 서먹서먹>

 

집결 시간인 6시가 되기 전부터 이불가방을 든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다 모이고, 미리 짜 두었던 조별로 아이들을 앉게 한 다음 서로 인사도 하고 자기 소개도 하며, 같은 조로서의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서관캠프 자료집>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유익한 체험이 되게 하고자 자료집도 알차게 만들었습니다. 원할 경우 방학숙제로 학교에 제출해도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수제비를 만들고 있다>

 

<그럴싸한 수제비가 되었군>

 

<맛은 어떨까? 아이들 표정으로는....>

저녁 메뉴는 수제비였습니다. 사서 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해 놓은 반죽과 야채로 아이들이 직접 수제비를 뜯어 넣어 만들었습니다. 요리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즐거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한 반죽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더군요.

설거지할 그릇들은 잠시 쌓아놓고 독서퀴즈를 진행했습니다. 독서퀴즈는  '한책읽기' 선정 도서인 <할아버지의 방>을 미리 읽어오게 한 후, 한 조가 한 팀이 되어 조원들과 협력하여 답을 쓰도록 한 조별 대항 게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성적이 낮은 두 조가 저녁 먹은 그릇의 설거지를 맡기로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습니다.

 

<독서퀴즈 정답을 의논하고 있는 호계캠프 아이들>

 

<조원들이 협력하여 적은 답을 높이 들고 있다 - 호계캠프>

독서퀴즈에서 많이 맞힌 두 조가 간식을 먹는 동안 나머지 두 조는 설거지를 했습니다. 물론, 설거지를 하고 나서 간식을 나눠 먹었죠.

 

<책 찾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수업을 듣는 아이들>

 

<도서관에서 보물 찾기 - 수업에서 들은 대로 책 빨리 찾아오기>

 

<우리 조가 일등했어요~>

도서관캠프인 만큼, 도서관을 최대한 활용해야겠죠.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책 모서리 아래쪽에 숫자와 자음 등이 적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등록된 책들의 고유한 청구번호입니다. 그 번호를 보고 책이 어디쯤에 꽂혀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답니다.

수업이 초등학생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뒤에 이어질 게임과 관련된 거라서 그랬는지 아이들의 집중력이 대단했습니다. 20분 정도의 수업이 끝나고, 각 조별로 주어진 쪽지에 적힌 책 10권을 찾아오는 '도서관에서 보물 찾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신이 읽고자 하는 책을 스스로 찾을 줄 알게 되었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1부>로 하고, 뒷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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