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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의 이우완
이우완은 창원시의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에서 13년간 작은도서관, 마을학교, 주민회, 생협 등의 지역공동체 운동을 해 오다가 2018년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창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재선의원이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우완의 의정활동을 시민들께 보고드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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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라고 해서 채널 고정해놓고 보다가
'어! 이거 옛날 경기 다시 보여주는 것 아닌가?'
하고 순간 어리둥절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앉아 열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1년 8월 22일 치러진 토트넘의 축구경기


그래서 얼른 관련 뉴스를 찾아봤습니다. 영국정부가 코로나와의 동거(위드 코로나)라는 대규모 실험을 감행하기로 했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식부터 관중의 입장을 허용했다는 기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코로나를 일반적인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7만 명의 관중이 마스크도 없이 입장했다.


영국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런 실험을 감행하는 이유는 높은 백신접종률에 따른 자신감과 경제 침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절박함 때문일 것입니다. 거기에다 영국민들의 축구사랑도 작은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영국의 높은 백신 접종률


그러나 영국의 많은 의료인들은 이 실험이 무모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대규모 생체실험이라며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높은 백신접종률에도 여전히 하루 3만 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 또한 하루 100명 이상씩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매우 높은데도 여전히 하루 3만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실험의 결과는 한두 달 후면 나타날 것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정부는 어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는 발표와 함께 9월말이나 10월초에는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여러 여건을 종합하는 그 검토에는 영국의 이번 실험 결과 또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지난 2년간 우리나라는 코로나 방역과 경제성장에서 다른 OECD 회원국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잘 해왔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 주변의 경제사정은 어렵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인 것도 사실입니다. 수치로만 나타나는 경제성장이 국민들의 손에 와 닿는 성장이 되려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하루빨리 완화되어 경제활동에 제약이 없어야 합니다.

영국의 '위드 코로나' 실험 결과를 보고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할 시점이 왔을 때 우리나라는 영국의 현재 백신접종률에 도달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검토라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활동량이 가장 많은 18세~49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접종률이 높아야 합니다.

지금은 그나마 의존할 수 있는 것이 백신과 마스크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의 관중을 비롯한 영국민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면 '위드 코로나' 실험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내다봅니다.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20. 10. 23. 15:36 의정보고서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우리말과 한글입니다. 574년 전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글자를 몰라 억울한 일을 겪는 것이 안타까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하셨습니다. 어려운 글자인 한자를 아는 양반들만의 세상이 아니라 모든 백성들의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를 보면 모든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이우완 의원

‘블랙위크 골든 프라이데이’라는 행사를 한다는데 그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할인행사가 있어도 참여하지 못합니다. 도서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을 대출할 수 있다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는 시민은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백일흔네 돌 한글날을 맞아 경남일보에 기고한 의정칼럼 "한글 창제에 담긴 애민정신, 행정용어 순화로 계승해야"

뿐만 아니라 관공서 문을 들어서면 어려운 한자어 투성이의 행정용어 때문에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시민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처럼 모든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되어 있어야할 행정용어들이 외국어와 어려운 한자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시 국어 진흥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경남방송 이슈토크에 출연하여 공직사회의 행정용어 순화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우완 의원

주요내용은 공공기관의 명칭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으며, 국어책임관의 실질적 역할 수행을 위한 의무사항을 추가하였고, 국어사용 등의 실태파악에 관한 규정과 한글날 기념행사 개최 및 지원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국어 발전과 보전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고 심의하기 위한 국어진흥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였습니다.

이우완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국어 진흥 조례 전부개정안' 책자

이 조례는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와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한자어 등을, 보다 쉬운 우리말로 바꾸려는 노력을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취지이며, 이미 대다수 시민들에게 익숙한 외래어까지 순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드디어 내서에도 영화관이 생겼습니다. 지난주에 개관했다는데 아직 모르고 계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어제 푸른내서주민회 영화동아리 회원님들과 내서 메가박스 다녀왔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 영화동아리 회원들의 영화관 나들이


청아병원 옆 ISC프라자 10층입니다. 5개관 총 497석이며,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극장 안의 좌석이 최신식이었습니다. 앞뒤 양옆 간격도 넓고 등받이와 다리 올릴 수 있는 부분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아주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영화 감상이 가능하네요.


내서주민들께서 이제는 영화를 보기 위해 신마산이나 합성동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 대로 함안 작은영화관도 갔었는데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영화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메가박스 마산내서점. 이우완


내서주민들의 여가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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