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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의 이우완
이우완은 창원시의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에서 13년간 작은도서관, 마을학교, 주민회, 생협 등의 지역공동체 운동을 해 오다가 2018년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창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재선의원이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우완의 의정활동을 시민들께 보고드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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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칠월칠석 마을잔치의 유래

 

내서의 칠월칠석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과, 다시는 그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마을공동체를 지키고 강화하려는 마을잔치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삼계1리(삼계본동) 주민들이 쇠고기국을 끓이고 있는 모습


1950년 8월 20일(음력 칠월칠석),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선이 함안 여항산까지 이르자 당시의 내서면 일대에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집니다.

내서주민들은 눈물을 머금고 정든 고향을 떠나 김해 한림면 일대로 피난을 가야 했습니다. 두 달여 간의 피난생활은 비참했으나 주민들은 서로 격려해가며 생존을 이어갔고, 추석을 넘기고 다시 내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제1회 안계인의 날을 맞아 안계마을 주민들이 잔치를 하고 있다.


마을은 불타 모든 집이 잿더미가 되어 있었지만, 피난 전에 심었던 벼가 익어서 황금벌판이 되어, 피난에서 돌아온 주민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잿더미를 뒤져 부엌 바닥에 묻어두고 갔던 숟가락과 밥그릇을 파내고, 뒷산의 참나무를 베어다가 움막을 지어 다시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1976년 삼풍대가 정비되자 주민들은, 돌아올 기약 없이 망연히 피난을 떠나야 했던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칠월칠석날에 마을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여 각종 행사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삼풍대


오랫동안 삼풍대에서 잔치를 열었으나, 내서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삼계본동 마을회관에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계마을 역시 이날을 기리는 뜻에서 칠월칠석에 안계인의 날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칠월칠석 행사에 참석한 삼계마을 주민들이 섹소폰 연주를 듣고 있다.


내서의 역사를 몸에 새기고 살아온 자연부락 주민들과 택지개발로 이주해온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잔치로 더욱 승화시켜 가야하겠습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18. 8. 9. 01:51 의정보고서

 평생학습도시 창원을 위한 몇 가지 제안

 

7월 26일 제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시의 도서관 관리부서 일원화, 도서관정책과 신설, 도서관장 등에 사서직 공무원 우선 기용, 작은도서관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연차계획 수립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있었던 창원시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서 가졌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도 일부 반영하였습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내용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존경하는 이찬호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무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내서읍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우완 의원입니다.

창원시는 통합 이전인 1995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교육원설치운영조례를 제정하였으며, 각 동마다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일찍부터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해 왔습니다.

이제 사람중심의 새로운 창원에 걸맞은 명실상부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재까지 추진되어온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백년대계를 짜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발하여 지역주민들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습니다. 또한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등 평생학습사업의 가장 큰 몫을 담당해 왔습니다.

본 의원은 평생학습사업에 있어 가장 큰 몫을 담당해 온 도서관의 중흥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창원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도서관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각급 도서관을 관할하고 있는 담당부서를 일원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의창도서관을 비롯한 5개의 공공도서관과 분관은 도서관사업소에서 관할하고 있으며, 60여 개의 작은도서관은 교육법무담당관실에서 관할하고 있어 관할 부서가 이원화 되어 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전산망을 통합하여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더욱 필요해졌으나 관할 부서가 달라 협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법무담당관실에서 맡고 있는 작은도서관 관련 업무를 모두 도서관사업소가 맡도록 해서, 도서관사업소가 창원시의 모든 도서관을 지원하고 관리·감독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도서관사업소 내에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할 것을 제안합니다. 창원시의 도서관정책을 생산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작은도서관을 육성하고 지원할 부서가 필요합니다.

지난해에 의창도서관에 도서정책담당계가 신설되긴 했으나, 창원시 도서관 전반을 아우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교육법무담당관실에서 넘어 올 작은도서관 지원 및 관리·감독 업무까지 생각한다면 도서정책담당계로는 부족합니다.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하여 이 업무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도서관장 및 도서관사업소장 인사에 도서관 전문가를 우선 기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도서관이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전문가가 도서관장을 맡고 도서관사업소장을 맡을 때 도서관은 더 큰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경남 최초로 도서관전문가인 사서직 공무원을 도서관사업소장에 승진 발령한 이번 인사에 대해 허성무 시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도서관사업소장뿐만 아니라 모든 공공도서관 관장으로까지 확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작은도서관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연차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창원시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이나 평생학습센터의 분포를 보면, 성산구와 의창구에 비해 진해구와 회원구, 합포구가 현저히 적습니다. 이것은 통합이전의 창원시가 일찍부터 평생학습도시를 표방하며 각 동마다 평생학습센터와 작은도서관을 설치한 것에 비해 구 마산시와 진해시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투자가 적었던 데서 기인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지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역별 불균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아침에 불균형을 바로 잡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차계획을 세워서 구 진해지역과 구 마산지역의 시민들도 작은도서관의 혜택을 동등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저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18. 7. 11. 16:20 의정보고서
지난 7월 3일,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간 내서을 둘러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려했던 것보다 조용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태풍의 피해는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광산사 아래 계곡부터 살피며 내려왔는데 풀이 쓰러진 자국을 봤을 때 유수량에서는 한계 수위보다 여유가 많았습니다.

 

감나뭇골 입구에 우뚝 선 정자나무처럼 오래된 나무들도 이번 태풍의 비바람을 잘 견뎌낸 것으로 보입니다.

 

감나뭇골 불광사 아래 계곡입니다. 유수량이 늘면 부분적으로 잠기기도 하는 길입니다. 차량 소통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불광사에 들러 주지스님께서 내어 주시는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의정활동에 도움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제 밴드에 가입까지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불광사에서 내려오다 빛바랜 명함을 발견하고는 수거해 왔습니다. 지난번 석가탄신일 전날에 이곳엘 들렀으니 그때부터 한달 반 가량을 저렇게 저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맑게 갠 하늘아래 꽃사과가 여물어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햇볕과 바람과 비를 더 맞아야 예쁜 빛깔의 꽃사과로 익어갈 것입니다.

 

감천교 옆의 유원지에 자리잡은 할배커피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며 바리스타 아버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감천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버리는 빈병을 수거해서 장학기금을 마련하려고 빈병수거함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내서여고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돋이유치원 앞.
매년 장마때면 토사가 흘러내려 위험한 곳입니다. 이번에는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이미지아파트 앞입니다. 일년 내내 이렇게 물이 흘렀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원계마을 안쪽입니다. 산 아래로 농지가 많아 농로확장의 요구가 있었던 곳입니다.

 

징검다리가 살짝 잠겼네요. 하굣길에 바지 동동 걷고 맨발로 징검다리 건너던 추억이....

 

원계마을회관 앞 도랑입니다. 도랑살리기 사업으로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원계마을 경로당, 안계마을 경로당에 들러 인사도 드리고 커피도 얻어마셨습니다.

 

안계마을회관 앞의 도라지가 싱그럽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안계마을 안쪽 자람터 앞의 저수지둑에는 금계국이 지천으로 피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간 것 같아 다행스러웠고, 이런 계기로 내서 곳곳을 돌아볼 수 있어서 저에게도 유익한 오전이었습니다. 종종 돌아다니며 내서 곳곳을 살피고 주민들도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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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며칠 전부터 현관 앞에 못 보던 우산이 있어서 아들(초6)에게 물었습니다.

"형민아, 이 우산 어디서 난 거야?"

"응 그거, 내가 비 맞고 걸어오는데 어떤 분이 우산을 씌워주시더니 버스 타고 가면서 나 쓰고 가라고 주셨어."

"오~ 전혀 모르는 분인데?"

"응,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형아였어."

"거기가 어디쯤이었어?"

"롯데마트 맞은 편에 있는 버스정류장."

아이가 버스에서 내린 후 비를 맞을 것이 안타까워 기꺼이 자신의 우산을 내어준 것입니다. 자신도 버스에서 내리면 집까지는 비를 맞고 걸어가야 했을 텐데도 말입니다.

참 잘 자란 청년이지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온마을이_함께_키우는_우리아이들
#내서마을학교
#얘들아_밥먹자_청소년밥차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오늘은
'잘 놀아야 잘 큰다' 2018 어린이날 마을문화한마당이 삼계근린공원에서 있었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 300여 명과,
어른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수고해주셨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를 비롯하여
삼계자율방범대, 내서의용소방대, 내서청년회, 마산아이쿱생협, 정토회, 내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 삼계초학부모회, 이미지아파트부녀회, 학교도서관사서회, 복지패밀리, 전교조초등지회, 내서소방서, 마산장애인학부모회, 내서마을학교, 아름드리목공협동조합 등 20여 개의 단체가 함께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오늘 하루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자격을 잠시 내려놓고 푸른내서주민회 회원으로 마을문화한마당에 참여하였습니다.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18. 5. 2. 17:17 의정보고서

이우완 후보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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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사진으로 보는 2018 내서마을학교 청소년동아리장터

 

2018 내서마을학교 청소년 동아리장터를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오늘 동아리장터에서는 내서의 초중학생 80여명이 모여 뜻 맞는 친구들을 찾아 작당한 끝에 13개의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기본 구성원인 8명을 다 채운 동아리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아리들은 아직 성원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동아리원 모집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모두 아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posted by 내서의 이우완
2018. 3. 20. 09:40 의정보고서

이우완은 처음이시죠? 내서의 새 일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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