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완은 창원시의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에서 13년간 작은도서관, 마을학교, 주민회, 생협 등의 지역공동체 운동을 해 오다가 2018년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창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재선의원이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우완의 의정활동을 시민들께 보고드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우리말과 한글입니다. 574년 전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글자를 몰라 억울한 일을 겪는 것이 안타까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하셨습니다. 어려운 글자인 한자를 아는 양반들만의 세상이 아니라 모든 백성들의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를 보면 모든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블랙위크 골든 프라이데이’라는 행사를 한다는데 그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할인행사가 있어도 참여하지 못합니다. 도서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을 대출할 수 있다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는 시민은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공서 문을 들어서면 어려운 한자어 투성이의 행정용어 때문에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시민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처럼 모든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되어 있어야할 행정용어들이 외국어와 어려운 한자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시 국어 진흥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주요내용은 공공기관의 명칭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으며, 국어책임관의 실질적 역할 수행을 위한 의무사항을 추가하였고, 국어사용 등의 실태파악에 관한 규정과 한글날 기념행사 개최 및 지원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국어 발전과 보전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고 심의하기 위한 국어진흥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였습니다.
이 조례는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국어와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한자어 등을, 보다 쉬운 우리말로 바꾸려는 노력을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취지이며, 이미 대다수 시민들에게 익숙한 외래어까지 순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광려천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산에서 발원하여 감천계곡을 거쳐 함안 칠원읍을 지나 저 멀리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이다. 하천의 폭은 넓은 곳이 50미터에 달하고 평균적으로 30~40미터로 비교적 큰 하천이다. 광려천의 양쪽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것길을 조성해 두어서 저녁이면 산책이나 운동하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런 광려천에서 수달을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종종 들려 왔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도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광려천에 수달이 살고 있다고 확인된다면 지자체와 함께 내서주민들이 나서서 보호해야 하기에 공식적인 확인이 필요했다.
지난 16일, 내서읍의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광려천에 정말 수달이 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서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함께 수달 탐사대를 꾸려 탐사에 나섰다. 내서마을학교 청소년들을 비롯해서 20명의 내서 청소년들이 탐사대원으로 참여했고, 창원시 진로교육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천막 3동을 치고 각종 장비도 갖추었다. 함양에서 야생동물을 연구하는 ‘수달아빠’ 최상두 선생님도 강사로 모셨다.
전문강사로부터 수달의 생태에 대해 강의를 듣고 수달의 흔적을 찾아 광려천 주변을 살피던 중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광려천 산책로에 인적이 드물어진 11시부터 4개조로 나누어 잠복에 들어갔다. 잠복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상류쪽에 잠복했던 조에서 수달을 발견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날 발견된 수달은 아직 어린 개체로 세 마리였다. 수달이 유유히 수영을 즐기고 돌밭을 뛰어다니며 노는 장면을 보는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듯 탄성을 질렀고, 산책로를 밝히는 환한 가로등 불빛과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이미 익숙해 있는 수달은 아이들의 탄성에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적외선 카메라를 준비했지만 워낙 경황이 없어서 적외선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핸드폰으로 찍었지만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았다.
광려천 수달 탐사대는 수달이 광려천에 서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최상두 선생님은 야생 동식물의 분포지역을 기록하는 ‘네이처링’에 내서읍 광려천을 수달의 서식지로 등록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살고 있는 광려천을 어떻게 보존하고 지켜 가야할 것인지는 내서의 몫이 되었다.
1. 일반 내과 방문시 열이 나긴 하는데 기관지 증상이 없다면 일반 내과를 먼저 갑니다. 내과 방문시 의원 안으로 불쑥 들어갔다가는 쫓겨납니다. 입구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전화통화로 진료를 본 후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받으면 됩니다. 처방전은 내과의원에서 약국으로 바로 보내줍니다. 검진비 결제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 와서 해도 됩니다.
2.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내과의원에서 받은 약을 먹고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로 가라고 합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바로 코로나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열이 많이 나고 기관지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해줍니다. 검사비 드릴테니 검사해달라고 해도 조건이 안되면 검사는 안합니다.
3. 일반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녀왔는데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일반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면 됩니다. 열이 많이 나든 적게 나든 코로나 검사를 해줍니다. 단, 검사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지금은 검사비가 많이 내려서 9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오전에 검사하면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이가 지난 일요일부터 미열(36.8~37.5)이 있어서 한 주일 동안 학교를 빼먹었습니다. 열이 내렸지만 기숙형 학교라 다시 학교를 가려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해서 음성 판정 확인서가 있어야 했습니다. 절차가 까다롭지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라 따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마산회원구 내서읍에는 광려천이라는 지방하천이 있습니다. 광려산에서 발원하여 감천계곡을 지나 내서읍을 동서로 양분하며 흘러 함안군 칠서, 칠원을 지나 저 멀리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까닭에 물이 역류하는 형국이라 옛날부터 역적이 난다하여 이곳 출신 인재들의 등용을 기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오래 전에 남고북저의 억센 지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마을 입구(마을의 북쪽)에 인공적인 숲(조산)을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내서읍의 자연마을에는 삼풍대, 원풍대, 안봉대 등의 마을숲이 남아 있습니다.
1998년에 자발적인 주민단체로 결성된 푸른내서주민회는 20년 넘게 광려천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매월 셋째 일요일) 광려천 청소하는 날을 정해서 광려천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이었던 6월 21일은 6월의 광려천 청소하는 날이었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 회원이 된 이후로 저 또한 15년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활동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이 뜨거워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땀방울처럼 샘솟는 보람이 있기에 이번에도 30명 가까운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허벅지까지 오는 긴 장화를 신고 물살을 휘저으며 풀숲에 걸린 쓰레기를 주워 담기도 하고, 광려천 산책로 따라 걸으며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1회용 용기들을 줍습니다.
수거한 쓰레기는 잘 정리하여 길가에 쌓아 두면, 구청에서 수거해 간답니다.
청소를 마치고 함께 수고한 회원들과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의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국수 한 그릇의 간단한 점심은 푸른내서주민회에서 제공합니다.
푸른내서주민회는 400여 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자동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윤한홍 후보의 내서지역 공약에 대한 송순호 도의원, 이우완 시의원 입장문 . . 지난 7일 MBC경남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후보자 방송토론을 보면서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의 공약검증에 대한 답변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해당 지역구 시,도의원으로서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윤한홍 후보의 '내서 어린이체육관 건립' 공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서 어린이체육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1월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에서 정부의 생활SOC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하여 선정됨으로써 국비 10억 원을 교부받았고, 2020년 본예산에 도비 2억 원과 시비 8억 원을 편성하여 총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여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올해 7월에 착공하여 내년 2월에 완공할 계획으로 이미 진행 중인 사업입니다.
공약이란 것은 공직선거에 나서는 후보자가 자신이 당선되어 하고자 하는 일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이미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든 예산을 확보하여 시행 중인 내서 어린이체육관 건립 사업은 국회의원의 공약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윤한홍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공약으로 기재해 두었을 뿐만 아니라, 내서 어린이체육관이 들어설 위치에 현수막까지 걸어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당락과 관계없이 건립될 예정인 시설을 자신이 당선되어야 건립될 것처럼 선전하는 것은 주민들을 현혹하고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다음으로, 윤한홍 후보의 '삼계 주민복합센터 건립' 공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송토론에서 윤한홍 후보는 '창원시의 자료를 받아보니 이미 지난해에 창원시가 결정을 내리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었다. 지역의 시, 도의원이 이미 추진하기로 결정된 사업을 두고 주민 서명을 받는다고 주민들을 속이고 있는데 이것부터 사과해야 한다.' 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 발언은 '삼계 주민복합센터(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추진되어 온 과정과 그간의 노력을 무시한 발언입니다. 윤한홍 후보는 이 사업이 창원시장의 결재를 받은 후에야 자료를 받아보고는 '이미 결정된 사업에 지역의 시,도의원이 달려들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이 창원시장에게 보고되고 결재가 나기까지의 과정에서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 그리고 지역의 주민단체는 부단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은 2,3대 창원시의회에서 여러 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방치되어있는 경남개발공사 소유의 공터를 매입하여 내서도서관을 확충할 것과 청소년시설(청소년문화의집)을 확보할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의 당선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기회가 왔기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주민복합시설의 선진지인 경기도 화성의 ‘모두누림센터’ 견학도 다녀오고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마산회원구에 주민복합시설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마산회원구에서 저희의 제안을 구체화하고 체계화하여 창원시장의 결재를 받게 된 것입니다.(2019년 12월 26일 시장 결재)
시장의 결재가 났다고는 하지만, 이 사업이 정부의 생활SOC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야 국비확보가 용이하다는 점과, 복합형 건물 안에 어떤 시설을 넣을 것인지를 두고 시청 담당 부서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점, 그리고 어느 부서에서 책임지고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주민들의 힘과 의지를 모아 창원시를 압박하고 정부의 지원사업 공모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서명운동을 벌였던 것입니다.
창원시장의 결재 후에도 담당부서의 검토의견에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시설들이 있었고, 이 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하기로 했던 부서에서 난색을 표하여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희들은 담당자들을 만나 설득을 거듭한 끝에 청소년문화의집과 장난감도서관, 다목적홀은 반드시 포함 시킨다는 합의를 이끌어내었고, 이 과정에서 책임부서가 창원시 복지여성국에서 창원시 도서관사업소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4,86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는 도서관사업소장을 통해 창원시장에게 전달되었고, 이 서명지는 4월 말에 있을 정부의 생활SOC 지원사업 신청 서류에 첨부될 것입니다. 정부의 생활SOC 공모사업의 선정에 있어 주민의 참여 정도도 고려되기 때문에 추진위원회의 활동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윤한홍 후보가 방송토론에서 했던 '이미 결정된 사업을 내서의 시,도의원들이 서명운동으로 주민들을 속인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입니다. 이 발언에 대해 송순호 도의원과 이우완 시의원을 비롯한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윤한홍 후보는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내서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을 '삼계 주민복합센터 건립'이라고 이름만 바꾸어 자신의 공약에 넣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함께할 의지가 있다면, 누구든 자신의 공약으로 넣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업을 추진해온 사람이나 단체에 의사를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윤한홍 후보는 추진위원회에 말 한마디 없이, 공약으로 기재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성과 가로채기이고 무임승차 심보입니다. 주민의 노력을 자기의 성과로 포장하려고 하는 사람이 과연 주민의 대표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윤한홍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본인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대한 반성은 없고 적반하장격으로 내서지역의 복지문화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민과 시.도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공개적 사과를 요구합니다.